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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의설화

한다리 이야기

하남문화원 │ 201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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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리 이야기 힘이 장사여서 별명이 한 장군이라고 붙여진 사람이 풍산동 온천마을에 살고 있었다. 하루는 한 장군이 큰 바위를 열심히 옮기고 있었다. 궁금히 여긴 마을 사람이 무엇을 하려는 것인가 물어 보았다. 한 장군은 마을 밖의 황산 쪽 도랑을 가리키며 그곳에 징검다리를 놓으려 한다 하였다. 이 도랑은 물이 조금만 불어나도 다리가 떠내려가 사람들은 다리 놓기를 포기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이 도랑 건너편으로 농사를 지으러 다니는 마을 사람들의 불편함을 생각한 한 장군은 큰 바위로 다리를 놓을 결심을 하였던 것이다. 한 장군은 한가한 겨울을 택하여 이 일을 시작했으며,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봄이 시작될 때 끝마쳤다. 더너물 사람들 뿐 아니라 진등·황산 사람들까지도 이 다리를 구경하러 모여 들었고, 한 장군의 노고와 다리의 안전을 위해 고사를 지냈다. 모두 기쁨에 넘쳐 술잔치를 벌이고 있을 때 누군가 다리의 이름을 짓자고 이야기하였다. 이에 사람들은 만장일치로 한 장군이 놓은 다리이니 ‘한다리’라 부르자고 하였다. 이렇게 하여 한 장군이 놓은 다리를 한다리라 부르게 되었고, 이곳의 길을 넓힌 1958년까지 한다리의 모습은 그대로 있었다. 지금은 이 길이 4차선 도로로 확장되어 한다리 얘기는 전설같이 남아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 주인공 한 장군은 전설 속의 사람이 아니고 풍산동 온천마을에 살던 한정석(韓鼎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