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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의설화

감일동(감일동)의 효자

하남문화원 │ 201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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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일동(감일동)의 효자 몸져 누운 지 반 년이 되어 좋다는 약을 다 써 보아도 효력을 보지 못하고 있는 아버지를 극진하게 모시고 살아가는 연태라는 효자가 있었다. 그는 약을 달여 드릴 때에는 언제나 아버지가 본 대변의 맛을 혀끝으로 보아 아버지의 병 상태를 감지했으며, 약도 반드시 자기가 먼저 손가락으로 찍어 맛을 보고 드리는가 하면, 아버지가 기력을 잃으시면 손가락을 깨물어 아버지 입에 피를 흘려 넣어 드리는 효자였다. 때문에 주위로부터 늘 칭찬이 끊이지 않았으며, 아버지 또한 자신으로 인해 아들이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가 노루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였다. 노루 고기는 흔하지 않은 데다가 노루를 잡기도 어려웠지만, 아버지가 원하는 것을 구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 연태는 그것을 구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고 자신의 힘으로 어쩔 수 없자 하늘에 기도를 드렸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 어느날 새벽 문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웬 커다란 노루가 안 마당으로 뛰어 들어와 쓰러지는 게 아닌가. 마을 사람들은 연태의 효심에 하늘이 감동하여 상을 주신 것이라 칭찬을 하였으며, 연태의 효심은 왕의 귀에까지 들어가 효자상을 받게 되었다. 또 이 사실을 기록으로 남겨 전하도록 하였다. 그가 바로 세조 때 영의정을 지낸 구치관(具致寬)의 15대손 구연태(具然台)이다. 그는 감일동에 살았으며 그의 후손들이 현재에도 살고 있고, 그의 묘도 감일동에 있다